저는 영화 보러 가는 걸 별로 안 좋아하는데, 통신사 VIP 혜택을 영화 보는 것으로 바꿔서 한 달에 한 번씩 영화관에 가요. 영화를 보면서 커피를 주문하고, 카페에서 곰들과 사진을 찍습니다.
^^ 드디어 영화관이 좀 편해진 것 같아요.
작고 귀여운 그림 그리기 강좌인 클래스101 온라인 강의를 들었습니다.
수채화 물감 사용법을 배우기 시작했어요. 강의시간에는 집중을 잘 했지만, 수업 시간 외에는 연습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니 내 실력은 결코 향상되지 않을 것이다.
그냥 은솔이가 좀 나아졌을 뿐이에요. 커서 페인트로 그림을 그리고 놀 때 아주 간단한 팁을 알려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집 옆에는 강도 없고 바다도 없고 높은 산도 없지만 작은 정원이라도 있다는 건 참 행운이다.
봄, 여름, 가을, 겨울을 느끼며 때로는 분노를 이곳에서 발산하기도 합니다.
가을아 안녕…
여기저기 크리스마스트리, 12월이 왔습니다.
쉽고 가볍게 주고받을 수 있는 작은 선물이지만, 여유로운 시간을 선물하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아직 끝나지 않은 생일파티. 그리고 며칠 전 첫눈이 내렸습니다.
많은 분들이 첫눈이라고 생각하시는데, 저에게는 첫눈이 아니었습니다.
내리는 속도만큼 눈도 쌓일 줄 알았는데, 반나절도 안 되어 다 녹았습니다.
눈길을 20분간 걸으며 처음으로 새로운 카페를 찾았다.
팥소를 만들어 달라고 해서 뭐라도 했더니 맛있더라고요. TV에는 동탄만 나오는데 이곳도 동탄이다.
여기 건너편에 별다방이 있다고 하네요. 다음날 센트럴파크에서 점심을 먹고 음식을 사서 배고프다… 지도를 켜고 집으로 향하며 50분 정도 걸어갈 생각이었으나 도중에 이 카페를 지나쳐갔다.
옆길을 택했습니다.
제대로 걷고, 곁길로 가고, 다시 돌아오는 아주 사적인 삶.