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메뉴에는 잡채가 있었습니다.
며칠 먹고 싶었는데 계속 미루더라구요. 재료가 없으면 어쩌나 싶었는데, 가지고 있는 재료로 만들어보고 싶어서 볶고 양념을 해서 먹었어요.
볶음용으로 잘라놓은 차돌박이가 잡채의 주재료가 되었습니다.
고기를 많이 넣어서 다른 재료는 많이 사용하지 않아도 될 것 같아서 냉장고에 있는 야채들로만 만들었어요. 찬장에 말린 목이버섯이 있어서 불려서 버섯을 넣었어요. 저희 가족은 당면만 튀겨서 먹었기 때문에 나머지 재료는 입맛에 맞게 추가할 수 있었습니다.
쇠고기로 잡채 만드는 법을 소개하겠습니다.
당면 3인분 차돌박이 콩나물 50g (튀김시 굴소스 1~2개) 어묵 2개 양파 1/2개, 당근 1/4개, 목이버섯 약간, 식용유 2큰술, 참기름 2큰술, 3~4개 간장, 설탕 1, 통깨 약간 – 밥숟가락 계량 – 쇠고기를 잡채로 준비하시면 됩니다.
마블링이 있는 고기를 선택할 경우 지방이 적은 살코기를 준비하세요. 한입 크기로 자릅니다.
어묵과 양파, 당근을 채썰어 놓았습니다.
말린 목이버섯은 물에 불려주세요. 미리 불려서 담가두세요. 팬에 기름을 살짝 두르고 썰어놓은 쇠고기를 볶아줍니다.
붉은기가 없어질 때까지 볶은 후, 가운데에 굴소스 1~2큰술을 넣어 양념을 해주세요. 고기 특유의 향을 좋아하시면 다진 마늘을 조금 넣어도 됩니다.
고기가 충분히 볶아지면 준비한 나머지 야채를 넣고 볶아주세요. 오래 볶을 필요는 없고 살짝만 볶으면 됩니다.
미리 불린 당면을 뜨거운 물에 넣고 삶아주세요. 그런 다음 소쿠리에 올려 물기를 제거한 후 팬에 식용유와 참기름을 넉넉히 넣고 볶아주세요. 익힌 당면에 기름이 코팅될 정도로 충분히 볶으면 식혀도 부풀어오르거나 들러붙지 않는 잡채를 즐기실 수 있습니다.
볶을 때 간장과 설탕으로 간을 해주세요. 윤기가 날 정도로만 볶아주세요. 불을 끈 후 나머지 볶은 재료를 넣고 잘 섞어주세요. 고소한 맛을 더하고 싶다면 참기름을 더 넣어도 좋아요. 마지막에 통깨를 듬뿍 뿌려주세요. 양지머리로 맛을 낸 잡채입니다.
명절에 먹은 이후로 처음 만들어 보네요. 제가 제일 좋아하는 메뉴인데 한동안 잊고 있었는데 당면을 보고 생각나서 만들어봤습니다.
식혀도 먹을 수 있는 요리라 저녁식사 시간이 다른 가족들에게 대접하기 좋은 요리였습니다.
남으면 냉장고에 보관했다가 잡채밥으로 드셔도 됩니다.
이렇게 많이 만들어도 가족들이 한끼에 거의 다 먹을 정도로 국수를 먹습니다.
먹는 듯한 느낌이에요. 새벽배송을 늦게 주문해서 월요일 저녁때까지 재료가 도착하지 않더라구요. 그래서 가지고 있는 것을 이용했는데, 쇠고기가 포함되어 있어서 재료가 많지 않음에도 아낌없이 즐길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잡채 재료를 집에서 직접 손질해서 먹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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